저녁의 꼴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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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4월 15일 아침기도회 복기

jo_nghyuk 2019. 4. 15. 19:43

종혁, 쉬지마. 쉴틈없이 달려가. 알아. 힘들고 험악한 암벽과 같은 길이야. 그러나 나는 너를 믿는다. 네가 그 험한 길을 거쳐서 반드시 나에게로 이르를 것을. 나는 너를 피었다 지는 꽃으로 만들지 않았어. 나는 너를 늘 푸른 상록수로 불렀단다. 내가 얼굴을 가리고 숨어있을때 반드시 나를 찾고 찾아내렴. 너는 알게 될거야. 내가 숨은 것이 아니라 네가 그만큼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있단것을. 네가 세상으로 나간만큼 나는 숨은 것처럼 느껴질거야. 그러나 거기서부터 달려와. 절대로 쉬지말고, 뒤를 돌아보지말고, 낙심하지말고, 전력질주해. 나를 찾고 찾는 사람만이 나를 만날거야. 영혼의 어두운 밤이 와도 끊임없이 나를 찾고 내 사랑이 어디 있냐고 내 얼굴을 보여달라고 간구하는 그 뜨거운 타는 사랑을 나는 원해. 나는 너의 열정을 원해. 나는 달리다 멈춰서 포기하고, 괜찮은 척 하는 허례의식이 아니라 나는 너의 진실된 열정을 원해.

아버지, 기도를 하면 할수록 숨이 찹니다. 어지간하게 기도해서 나아갈수 없는 길인가 봅니다. 시간낭비할 여유조차 없는 험곡인가 봅니다. 그럴 겨를이 없다는 당신의 말씀을 되새깁니다. 나로 시간을 선용하여 당신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다 쓰게 하소서. 당신은 나를 질투하시는 사자입니다. 고난주간이 와야 금식을 하고 고행을 할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당신이 그립다면 오늘부터 외로운 길로 가야 할줄로 믿습니다. 나를 정금같이 하시는 이 은혜의 때에, 내가 정금같이 될수있는 이 엄청난 은혜의 때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느라 좁은 길로 나아가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해야할 것을 지금 하게 하소서. 거침없는 믿음의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당신을 찾고 찾는 리듬이 24시간/7일/30일/1년/평생에 가득차게 하소서. 

그저 나를 당신께 바칩니다. 온전히 바쳐진 자만이 많은 이들을 의로운 데로 돌아오게 할수가 있고, 순전한 음식을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압니다. 지금껏 제 안에 거침이 없는 담대함으로 사람들을 이끌지 못했던 것은 제가 모든 것을 드리는 리듬으로 삶을 가득 채워본 적이 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내 앞에서 타협을 말할때 자꾸 온순해지고 부드러워지며 조정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들어줄 자가 아니라 진실을 말해줄 자를 원했었습니다. 제 안에 진실된 것이 없었기에 저는 공감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공감을 넘어서는 치유를 꿈꾸지 못했고 회복을 소망하지 못했으며 놀라운 미래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 안에 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금이 됨으로 인해서 제가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을 정금으로 연단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교만한 자를 낮추고 태만한 자를 바로 세우며 기만하는 자에게 진실을 폭로하게 하소서. 제가 먼저 낮아지고 제가 먼저 바로 서고 제가 먼저 진실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너는 거짓된 것을 당신과 사람들 앞에 주기 싫습니다. 진실된 것을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로 하여금 당신의 얼굴을 늘 구하게 하시고 당신의 공급이 아니라 당신의 임재 그 자체를 구하게 하소서. 당신은 불타는 사랑이며, 순금의 근원지이며, 생명수의 원천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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