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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나 자신에게는 단호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온유하라. 죄를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의 현실성에서 손을 건네라. 손을 건네는 사람이 없이 연약함에 갇힌 사람들이 어떻게 중보를 기대하고, 힘의 부여를 기대하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중보자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쫓아내는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그저 연약함에 갇혀 신음하며 주님의 긍휼의 빛을 기다리고 있다. 성경의 가르침은 전심으로 주를 찾지 않으면 지킬수 없는 것들이다. 한발이라도 다른 곳에 걸치고 있으면 결코 지킬수가 없는 종류의 것이다. „너 자신을 지켜 세상에 물들지 않게 하라“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약한 자를 위로하라“는 두가지 명령을 지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차라리 수도원에 처박히는 것이 쉽고, 차라리 세상에 어느정도 ..
글로는 담을수 없는 임재, 임재, 임재... Kim walker나 Misty Edwards 등 여성 찬양사역자들을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뜨거운 임재 안에 늘 거할까였다. 그런데 그 질문 자체가 어리석었음을 나는 깨닫는다. 하나님만으로 채워지려 하는 갈망으로 계속해서 정련하시는 거룩한 불 앞에 나아가면, 그 임재의 뜨거움과 무거움을 이 그릇이 담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잔잔한 바람처럼 고요하게 역사하실 때도 있지만, 폭풍과 불과 지진처럼 역사하실 때가 있다. 마치 연인의 사랑과 같다. 나는 그동안 나를 위해 엄청나게 질투해온 하나님의 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조금이나마 체험했다. 내가 하나님께 가는 길은 윤리의 길도 아니요, 도덕의 길도 아니요, 선과 악의 분별의 길도 아니요,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