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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6월 15일 수기, piacere
내가 아닌 모습이 되려고 하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 반대로 내가 가야할 길이면 힘을 꼭 빼신다. 프랑스어반은 이상하게 빠질 일이 꽤 생기고 독일어에 더 집중하게 된다. (덕분에 여행 전에 이탈리아어를 공부할 여력이 생겼다.) 삶의 기름기를 빼는 것은 생각처럼 쉽게 되는 일은 아니다. 취미로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게임을 끊고 생산적인 취미를 가지기 위해서였다. 나는 키보드로 격투게임의 타격기 커맨드를 열심히 타건할 수도 있고, 같은 것으로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의 철자들을 조립할 수도 있다. 선택은 나의 자유에 달려 있고, 나의 원함에 달려 있다. 나의 옛 지인은 내가 강박적으로 게임을 지우(고 까)는 것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었다. '계속 다시 돌아가면서 그런 노력을 왜 해?' 그래, 그럴지도 모르..
오랑쥬 껍질 씹기
2019. 6. 16.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