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J 이야기_ 본문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J 이야기_

jo_nghyuk 2009. 6. 8. 01:21

j는 구부러진 억압된 왜곡된 소문자 i

i의 소극성은 외부로 분출하지 못하는 억압의 결과를 낳고 à 병리적 현상은 à 내부로 구부러뜨리는 = 순환/ 이상하지, 내면에서 내면으로 순환하는 Circle line

j = 자기 천착을 위한 갈고리의 형신形神

j 왜 너는 얘기를 하지 않지, 선배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어울리잖아 제이는 뒤에 있는 것이 좋았다고 그냥 그것 뿐인데용 언제나 제 이의 사람 제이 차선Plan_B를 좋아해서 올웨이즈 옆 차선으로 빠지는 사람

J는 곱슬곱슬 동시대인들은 직모를 두개골에 심는다

그래서 J는 스케치보단 스케치북 주변부의 스프링에 가까워 보이는 데생 넌 너무 생각이 많아, 생각을 자제하고 손을 움직여 미용실 원장이 j의 손을 미용 가운으로 가리고 머리칼/상상과=데셍을 자의대로 숙깟숙깟숙깟

 

아악 내 머리카락, j는 잘못의 소극적인 이니셜 미용실 원장은 잘못 움직이면 귀를 잘릴 거라며 미용가운이 해파리처럼 상반신을 마비시킨다

j는 은밀한 은닉 구부러진_i=j가 내부에 숨어 동그랗게 가면을 뽀샤시하게 내미는 화상채팅

j는 죄 때문에 미용실 가운을 입고 앉아있는 영원한 타의적 게스트guest   

j는 의존적 부동자세의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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