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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단순한 삶의 기쁨 - 22.02.2017
예나에 온지도 열흘이 넘어간다.나는 Kunitz라고 하는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 이 집에는 Schöppe 부부가 살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른다. 가끔씩 할머니께서 내려오셔서 Alles gut? (다 잘 돌아가고 있니?)라고 물으시고, 세탁기 사용법이나 침대 커버를 가는 법, 쓰레기를 분류하는 법등을 알려주시는데, 할아버지도 함께 내려오셔서 머리를 긁적이면서 영어로 동시통역(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두통과 시간차를 지녔다)을 해주신다. 처음 이곳에 온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리를 위해 배추와 (날아다니는 베트남의) 쌀, 그리고 피망을 냉장고에 귀엽게 넣어두시고,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걸어서 25분 정도 거리의 기차역까지 함께 동행해주셨다. 처음 온 주의 주일에는 우리를 Orge..
오랑쥬 껍질 씹기
2018. 4. 17.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