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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시차 적응 - 3.5.2018
차차 독일 유학생활에 적응이 되어 가는 듯 하다. 최근에는 시내에 나가거나 돌아올 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에 도착하면 늘 읽던 자료를 공부하고, 고전어 수업 준비를 하면서 수업 시간을 기다린다. 일년 정도가 지나고 나니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것을 본다. 그렇다고 나의 독일어가 유창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고전어 수업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였음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꽤 나아지긴 했나보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내려가는 데에 있어서 단어를 덜 찾는 기쁨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같은 책인데도 앞부분을 보면, 이런 단어까지 몰랐나 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어휘의 결핍의 흔적들이 보인다. 15개월 정도 지났는데, 고전어 하나는 끝나가고 있고, 새로운 고전어 수업과 병행하고 있는 ..
오랑쥬 껍질 씹기
2018. 5. 4. 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