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글로는 담을수 없는 임재, 임재, 임재... Kim walker나 Misty Edwards 등 여성 찬양사역자들을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뜨거운 임재 안에 늘 거할까였다. 그런데 그 질문 자체가 어리석었음을 나는 깨닫는다. 하나님만으로 채워지려 하는 갈망으로 계속해서 정련하시는 거룩한 불 앞에 나아가면, 그 임재의 뜨거움과 무거움을 이 그릇이 담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잔잔한 바람처럼 고요하게 역사하실 때도 있지만, 폭풍과 불과 지진처럼 역사하실 때가 있다. 마치 연인의 사랑과 같다. 나는 그동안 나를 위해 엄청나게 질투해온 하나님의 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조금이나마 체험했다. 내가 하나님께 가는 길은 윤리의 길도 아니요, 도덕의 길도 아니요, 선과 악의 분별의 길도 아니요, 오직..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라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
나는 하나님이 참 좋다. 내가 각을 떠서 드리면, 그분은 새 것으로 바꾸어서 내게 주신다. 사실 내 삶은 이런 진자운동의 반복이다. 기도로 정신을 차리고, 다시 현상들에 부딪혀 피범벅이 되고, 연약함 중에 '나는 물안개와 같습니다. 나를 붙드소서'라고 기도한다. 음, 신앙이 (얼핏 보기에) 컨디션이 좋을 때는 차가 잘 나가는데, 정말 엉망이 될 때가 있다. 그때야말로 내가 가장 형식적으로 되거나 두 손 놓고 퍼지는 시간이다.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이다' 이 문장을 진실된 사랑으로 읽다가도, 그런 일방적인 사랑을 이용하는 내가 정말 싫어졌었다. 당신은 나를 진실되게 사랑하는데, 나는 받고만 앉아서 크게 사랑하는 것을 그만둔다니. 바울은 '나는 매일 죽노라'라고 고백한다. 나에게는 사실 편지의 이..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기도를 하고 능력을 받으면 꿈에서 원수를 이기기도 하고, 기도가 부족하면 원수에게 기가 눌리는 그런 꿈을 꾼다. 꿈에서 내가 날아다니고 있다면 나는 그걸 영적 상태가 꽤 좋은 것으로 해석해오곤 했다. 그런데 이번 꿈은 좀 달랐다. 강도가 버스에 들이닥쳐서 처음엔 두려워하다가 내가 능력이 있는 것을 깨닫고 그 능력으로 날면서 강도들을 다 지구 밖으로 던져버렸다. 보통은 이렇게 기분좋게 끝나는데, 박사(나는 꿈에서 그를 박사라고 불렀다)같이 생긴 이가 버스에 들어왔고 나는 그와 겨루었지만 승부가 나질 않았다. 압도당하지는 않지만 이길수는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이 도시(그는 버스를 도시라 불렀다)를 멸망시켜야 하니 여기서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 버스에서 나왔고 능력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