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3월 24일 새벽기도회, 로마서 2:12-29 본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3월 24일 새벽기도회, 로마서 2:12-29

jo_nghyuk 2022. 3. 25. 14:35
3월 24 목 새벽기도회
찬송 463 통 518
  • 신자 되기 원합니다. 
말씀 로마서 2:12-29
  • 왜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않느냐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유대인의 위선은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괴리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뜻을 알고 있었고 무엇이 선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선악과를 먹는다는 것은 자기를 제외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정작 스스로가 선을 행하는 능력은 없었습니다. 자신도 선을 행할 능력이 없으면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판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벨기에 화가 피터 브뤼겔이 그린 그림, 맹인을 인도하는 맹인이라는 그림을 보면 맹인을 끌고가는 맹인 앞에 구덩이가 파져 있어서 거기 사람들이 빠져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모습과도 같이 유대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가르치지지만 정작 자신이 간음하고 도둑질하고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바울은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심판하시지 않는다고 어제 새벽기도회 때 설교하였습니다. 그 맥락에서 바울은 16절에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은밀한 것, 곧 속에 숨어 있는 중심을 심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유대인이어서, 그리스도인이어서 그를 향한 심판을 간과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신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음에 숨은 것을 환히 드러내시고 심판하십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숨길 것이 없고 우리의 마음에 있는 것을 낱낱이 아뢸 뿐입니다. 
만약 예수님을 만나 속에 있는 것이 폭로되는데, 유대인의 마음에 율법이 없고,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그리스도가 없다면 그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 될까요? 다른 사람을 가르치던 사람이 정작 자기 자신을 가르치지 않고, 그 마음 속에 그리스도가 아니라 어둠이 가득하다면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악하고 미련한 일일까요?
 
왜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않느냐 라는 21절 바울의 말은 오늘 이렇게 우리의 귀에 들려집니다. 
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은 찢으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찢지는 않느냐.
왜 네가 가진 율법과 판단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왜 너 자신은 애통해하지 않느냐.
왜 너 자신은 회개하지 않느냐. 
하나님은 은밀한 곳을 살피신다. 너의 표면적 모습이 아니라 너의 가장 깊은 중심을 살피신다. 그리고 그곳에 하나님이 없는 것을 잘 아신다. 그렇다면 너는 왜 네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것을 향해 애통해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느냐.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하는 것이라. 
바울의 말처럼 복음은 최후 심판이 없다고 하지 않고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유대인도 이방인도, 그리스도인도 모두 반드시 서야 합니다. 
2:4은 말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금의 시간, 우리를 인내하고 기다리시는 이 시간은 회개를 위해 주어진 시간입니다. 계속 예전과 똑같이 살아가라고, 죄를 주장하라고, 네 고집을 이어가라고 주시는 시간이 아니라, 회개를 하여 하나님께 돌이키라고 주신 시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앞에도 하나님의 심판은 어김없이 다가올 것입니다. 
은혜의 때로 주어진 이 시간은 회개를 위해 주어진 공간인 것입니다.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것, 네 자신을 가르치라는 것은 네가 중심이 되던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돌아오라는 촉구입니다. 
 
내가 맹인임을 인정해야 회복이 시작됩니다.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이 없음을 인정해야 참된 회개가 시작이 됩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1:8-9
그리스도인이 회개하지 않으면 세상에는 희망이 사라집니다.
내가 회개하지 않으면 가정에는 희망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가정에서 보이지 않는 것은 내가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회개해야 합니다.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우리가 회개하여 참된 예배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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