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수줍은 핑거링 (14)
저녁의 꼴라쥬
0. 예수 부활했으니 1. 갈보리 2. 무덤 이기신 예수 3. 오 주여 나의 마음이 + 무덤 이기신 예수 4. 찬양의 제사드리며 5.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0. 예배를 시작하기 전까지 선곡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무덤에 머물러"를 해야 하나 고민이 끝까지 있었지만, 어떤 곡을 선택해도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마음이 있었다. 특별히 "예수 부활했으니"의 가사에서 힘찬 고백이 있어서 회중들이 힘을 받고 힘을 내며 찬양이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 갈보리Golgatha는 한국어로 교회에서 찬양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독일교인을 위해 영어 혹은 독일어로 불렀는데, 한국어 가사는 보다 영어 가사의 원의미에 가깝게 번역되었다. "갈보리 덮으시네Calvary covers it all"은 독일어 가사인..

I’ve found a friend in Jesus, He’s everything to me, He’s the fairest of ten thousand to my soul; The Lily of the Valley, in Him alone I see All I need to cleanse and make me fully whole. In sorrow He’s my comfort, in trouble He’s my stay; He tells me every care on Him to roll He’s the Lily of the Valley, the Bright and Morning Star, He’s the fairest of ten thousand to my soul. He all my grief h..
0. 주만 바라볼찌라 1. 우물가의 여인처럼 2. 보혈을 지나 3. 슬픈 마음 있는 사람 Take the name of Jesus with you 4.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5.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6. Du bist genug 봉헌. 우물가의 여인처럼 + 주만 바라볼찌라 후렴 전체적인 찬양선곡의 테마는 헛된 것에서 눈을 돌려서 중보자 되시는 주님을 통해, 또 우리 삶에 거룩하게 말씀하시는 주님을 통해 다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으로 채워지는 내용이었다.0. 예배 선포 전 찬양을 아침이라 A키를 G키로 낮추어서 했는데, 후렴 전까지의 마디가 남성에게는 매우 낮은 음이어서 회중들이 따라부르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반대로 봉헌 찬양 때는 우물가의 여인처럼에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때나 바라보시고"..
6년도 더 전이니 2013년이다. 음정이 불안하고 플랫되는 부분이 많이 들린다. 아내가 구박하듯 피치는 왜 그렇게 끌어올리며 부르는 것이냐. (미분음의 향연) 그래도 이때만큼 마음껏 노래하고 기타치고 글쓰던 시절이 없었다. 찬송가 편곡까지 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었구나. 손발이 오글거리는 시 낭송 클립도 몇개 보인다. 그 시절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하고 놔두기로 하자. 기타를 안친지 참 오래 지났구나, 하는 생각. 나는 독일, 특히 이 도시에 와서 좋은 방향으로 풀어지고 있다. 이 도시는 나에게 더 예술적으로 될 것을 요구한다. 다음학기에는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할 것이고 서울과 교토에 가게 될 것 같다. 내 예측대로 되는 것이 도무지 하나도 없다, 재즈같은 하나님. 1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저 큰..
봄 산골짜기 여기저기 봄의 향기가 겨우내 숨어있던산새들의 노래 들리고산등성이 하얀눈은 이제 보이지않고이것이 우리 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내가 염려했던 지난 날들과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은주님의 약속대로 흔적도 없고내 하나님 행하신 일 만물이 찬양하누나 나의 하나님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어느 보석보다 귀하다네가 사랑스럽지 않을때너를 온전히 사랑하고 너와 함께 하려 내가 왔노라주의 사랑이 사랑은 결코 변치 않아모든 계절 돌보시네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주의 말씀은 신실해실수가 없으신 주만 바라라주님의 나라와 뜻이나의 삶 속에 임하시며주님 알기를 주만 보기를 소망해거룩히 살아갈 힘과두렴 없는 믿음 주실나의 하나님 완전한 사랑 찬양해
God is able He will never fail He is almighty God Greater than all we seek Greater than all we ask He has done great things God is with us God is on our side He will make a way Far above all we know Far above all we hope He has done great things God is with us He will go before He will never leave us He will never leave us God is for us He has open arms He will never fail us He will never fail u..
어제로부터 흘러들어온 사람들 강남 한복판에 멈춰버린 바람들그러나 나갈 길을 찾지 못한 아무데도 못간 새벽 시간대에 갇혀버린 순간 맥도날드에 맥모닝을 시키지만 이들이 먹는 것은 아침이라고는 할 수 없어 텅 빈 속에 우겨넣는 허쉬 브라운 새벽의 위장을 찔러대는 스프라이트미래가 깨어진 헤드라이트 같이 춤추면서 청년들은 강남에서 올나잇-어제의 사람들 사이에서 무언가를 긴박하게 전언하는 깜박임 어제의 사람들 사이에서 익사하지 말고 감긴 눈을 뜨고 말해-익사하지 말고 닫힌 입을 열어 말해-익사하지 말고 감긴 눈을 뜨고 말해 : 강남의 새벽은 우크라이나의 오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취한 청년들은 아침을 피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맥도날드에선 취한 이들이 맥모닝을 아프게 먹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어제로부터 흘러들..
Oh Lord, You're beautifulYour face is all I seekAnd when your eyes are on this child,Your grace abounds to me. Oh Lord, please light a firethat once burn bright and clearReplace the lamp of my first lovethat burns with holy fear. I want to take your Wordand shine it all aroundBut first help me just to live it, Lord.And when I'm doing wellHelp me to never seek a crownFor my reward is giving glory..
If my heart is overwhelmed and I cannot hear your voice I hold onto what is true, though I cannot seeIf the storms of life they come, and the road ahead gets steepI will lift these hands in faith, I will believe I remind myself of all that You've doneAnd the life I have because of your son Love came down and rescued meLove came down and set me freeI am yoursI am forever yours Mountain high or va..
제프 버클리를 처음 만난 것은 언제였을까. 그의 미성에 견줄 목소리가 또 있을까. 언제나 그는 과도하게 고양되며 울부짖고, 또 흐느낀다. 이때 그의 목소리는 바다 한 가운데의 용오름을 닮아서 치열하게 차갑고 또 희미하다. 나는 Grace EP의 첫 트랙 Mojo pin에서 느꼈던 진동을 아직도 지니고 있다. 읊조림에서 흐느낌으로 옮겨가고 부르짖음에 가까운 이 트랙은 차라리 사랑에 대한 탄원시에 가깝다. 나는 지금 안동에 와 있다. 안동시는 아침마다 물안개로 시내 전체가 자욱해지는 특이한 도시다. 안동댐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제프 버클리 또한 커다란 댐을 소유하고 있던 천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음악 전반에는 통제될 수 없는 물안개의 overflow로 자욱하다. 나는 여기서 그의 모든 트랙을 리뷰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