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3월 30일 새벽설교, 로마서 5:12-21 본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3월 30일 새벽설교, 로마서 5:12-21

jo_nghyuk 2022. 5. 4. 00:12
3월 30일 수 새벽기도회
찬송 96장 통 94
  • 예수님은 누구신가
말씀 로마서 5:12-21
  • 더욱 큰 예수 권세
 
오늘 바울은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12절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것은 단순히 죄를 행위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죄가 하나의 큰 권세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와 사망은 권세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와 사망은 권세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를 일그러뜨리고 우리의 모든 관계를 망가뜨리는 권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난 후에 에덴 동산도 망가지고, 아담과 하와의 관계도 망가졌습니다. 그렇게 생명이 아니라 사망이 왕 노릇을 하게 되었습니다. 율법이 있으나 없으나, 죄를 죄로 인식하나 그렇지 않으나, 죄를 진 자들에게는 사망이 왕 노릇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몰라서, 죄가 죄인지를 몰라서 그랬다고 우리가 말할 수 없고, 우리의 행위에 대한 결과를 마땅히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사망이 왕 노릇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죽음을 맛보기 전에도 이미 사망의 권세는 이 세상을 위협합니다. 관계를 파괴하고, 병으로 사람의 생명력이 약화되고, 마귀가 세상을 다스리는 이 모든 것은 사망 권세가 왕 노릇을 하고 있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우리가 도시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사망 권세가 왕 노릇을 하지 않고 주 예수의 생명 권세가 왕 노릇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사망 권세를 이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권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7절: 범죄로 사망이 왕 노릇하듯이 은혜와 하나님의 의는 생명이 왕 노릇하게 한다. 바울은 “더욱”이라는 말을 붙임으로 사망권세와 생명권세가 대조의 상태가 아니라, 생명의 능력이 사망의 권세를 능히 이김을 강조합니다. “더욱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예수님의 순종은 아담의 불순종과 비교할 수 없이 큰 힘을 지닙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었지만, 예수님의 순종은 모든 사람을 의인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바울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더욱 넘친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소망이 됩니다.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 환난과 시험을 통과할 때에, 유혹과 시련이 올 때에 우리는 그 사망의 권세에 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생명의 권세가 왕 노릇할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망 권세를 이기려고 하면 우리는 곧바로 무력감을 느낄 것입니다. 악한 세력은 우리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악한 것을 이기는 것에 집중하면 할 수록 우리는 힘이 빠지고 절대로 이길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이 악한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의 능력입니다. 이 빛 가운데에 들어갈 때에 왕이신 예수님의 권세 아래서 우리는 어둠의 권세를 이길 수가 있게 됩니다.
 
죄와 사망은 권세입니다. 그 말은 내가 나의 행위로 피할 수 있거나 중립지역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를 사로잡고 역사하고 있는, 마치 중력과도 같이 이미 작용하는 힘이라는 것이며, 내가 그 안에서 살 수 밖에 없고, 거기서 나올 수 없는 권세임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이기는 힘은 더 큰 권세 안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권세 가운데에 들어가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는 스스로 멍에를 매고 그것을 다 성취해야만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짐을 스스로 늘립니다. 내가 해야 할 목록을 더 늘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짐을 다 내게 가지고 오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예수님은 가벼운 삶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더이상 죄의 무거운 짐 지고 사는 삶이 아니라, 가볍고 자유한 삶으로 우리를 부리십니다. 아담은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가볍고 자유한 삶을 포기하고 자기가 주인이 되는 무겁고 고단한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삶은 순종의 삶이며, 하나님이 나의 삶에 계획하신 그 계획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네가 만든 것을 내려놓아라’ 말씀하십니다. 우상을 내려놓아라. 너의 계획을 내려놓아라, 내가 너의 삶을 생명이 있고, 자유함이 있는 삶으로 만들기 원한다. 스스로 주인이 되어 무거운 멍에를 만들지 말고, 나를 주인으로 하여 가벼운 멍에를 매는 삶을 살아라, 우리를 은혜의 리듬으로 초대하십니다. 사망권세를 이기는 힘이 예수께 있다면, 예수께 속하기 위해 우리는 예수가 우리를 부르시는 사랑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방향을 새롭게 할 때에, 우리가 자유함을 선택할 때에 비로소 새로운 시간은 시작됩니다. 주 예수 안에서, 주가 주시는 것으로 자유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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