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7월 28일 설교, 로마서 11장 본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7월 28일 설교, 로마서 11장

jo_nghyuk 2022. 7. 29. 00:55
7월 28일 수 새벽기도회 
말씀 로마서 11장
  •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기 위해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9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10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셨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9장부터 계속되어온 질문입니다. 9장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한 데에 대한 자신의 고통에 대해, 자신의 중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10장은 그 수수께끼에 대한 한 편의 해결책으로 중보와 복음을 전함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11장은 다시금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을 다시 바울이 던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바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셨느냐라고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마치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하던 때를 떠오르게 합니다. "하나님, 광야에서 당신의 백성을 버리시려 하십니까?" 저는 바울이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하며 사역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바울의 대답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증거의 씨앗으로 유대인으로서 구원받은 바울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엘리야의 일화에서 모두가 우상을 숭배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남겨 놓으셨다"는 일화를 들어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당시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셨습니다.
 
이는 다시 선택과 예정에 대한 질문과 연결이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그 백성이 불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준비하십니다. 사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엄위하심과 긍휼하심이 모두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불순종한 자들에 대해 벌을 내리시고 그 다음 세대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모두가 죄를 지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못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심은 "다음 세대"라고 하는 상징이 지니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한 세대의 다음 세대의 새싹들을 데리고 새로운 일을 하십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과 자비하신 긍휼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죄를 싫어하시는 공의로우심과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로우심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은혜인 이유는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사람들, 새로운 세대는 그들의 행위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불순종하는 자들의 눈은 흐려지고 심령은 혼미하여 집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을 은혜로 남겨두십니다. 그리고 14절에서 말하듯이,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구원하셔서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하여 그들로 얼마를 구원하시려는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놀라운 변증법으로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설명합니다. 무엇을 선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는 영역을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전에 이스라엘을 선택하실 때에는 이방인이 선택받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만 해도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셨음을 예수님께서 이방 여인에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스라엘이 선택받지 못함으로 이방인이 선택을 받게 됩니다. 시대가 변하였습니다. 율법의 시대에서 은혜의 시대로 옮겨가면서 율법의 옛 가죽부대를 쓰던 사람들은 은혜의 새 포도주를 담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의 시대가 지나가고 이방인들이 선택받는, 땅 끝까지 구원이 전해지는 시대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변증법을 이어갑니다. 넘어진 유대인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죽은 자가 부활하듯이, 하나님의 때가 오면 유대인들도 다시 하나님 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원래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이 겸손해야 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방인들은 돌감람나무로서 참감람나무인 유대인에게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원래 뿌리는 참감람나무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접붙임을 받은 이방인들이 서 있고, 원래 있던 자들이 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넘어진 자들에 대해 높은 마음을 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영적 교만이라 합니다. 영적 교만이란, 하나님이 은혜로 하신 일에 교묘하게 나의 행위를 덧대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은혜로 선택받았는데, 넘어진 자를 율법으로 판단하는 격입니다. 그때 바울은 말합니다. 21절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절에서 말하듯 하나님은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모두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선택된 백성을 버리실 정도로 준엄하시고, 동시에 그들이 다시 주님에게 돌아오면 얼마든지 다시 접붙이신다고 하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의 계획은 헤아릴 수 없고 그의 지혜는 셀 수가 없습니다. 32절의 충격적인 선언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셨다고 말합니다. 이전에는 이방인이 순종하지 않았더니 이제는 유대인이 순종하지 않습니다. 결국 모두 순종하지 아니하는 데에 하나님이 가두어 두십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바로 순종하지 않는 자가 긍휼로만 구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실이나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되는 이유는 그 누구도 순종할 마음도 없고, 순종할 능력도 없을 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은혜가 나타납니다.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오직 주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선언입니다. 36절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은 우리의 능력으로 주께 돌아갈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출생하며 힘을 얻듯 주님에게 돌아가는 길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만 돌아갈 수 있음을 선포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은혜로만 살 수 있습니다. 은혜로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구할 것은 사람의 어떠한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뿐입니다. 주의 은혜의 강물의 역사가 있을 때 비로소 우리 모두의 삶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 없이는 설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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