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8월 1일 저녁설교, 시편 4편 본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8월 1일 저녁설교, 시편 4편

jo_nghyuk 2023. 8. 1. 22:40
시편 4편
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복 있는 사람 다윗은 시편 4편이 되어도 여전히 곤란 중에 있습니다.
그는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도 오히려 어려움을 만나고 곤경을 만납니다. 기름부음을 받았기 때문에 곤경을 만나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말씀하실 정도로 다윗을 사랑하셨는데 다윗의 인생은 오히려 곤경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야곱 또한 험악한 세월을 보냅니다. 왜 이들의 삶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형통함이 없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연단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야곱, 요셉, 아브라함, 바울 등을 사랑하셨지만 그들의 삶에는 끊임없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연단되어져 갔습니다. 
고난의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인과관계로만 고난의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에 대한 답은 속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고난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 고난은 유익이 되고, 그것을 듣지 않는 이에게 고난은 불행이 됩니다. 
 
다윗은 1절에서 하나님께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내가 좁고 험한 길을 갈 때에 내 길을 넓혀주셨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전히 복 있는 사람이고 형통한 사람입니다. 그에게 고난이 찾아오지만, 그리고 그 고난의 이유를 자기가 알 수 없지만,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나니 곤란 속에서도 하나님은 형통하게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십니다. 내가 믿고 따르기만 하면, 그 길이 힘들고 거칠어도 점차 그 길은 넓어집니다. 왜냐하면 의인이 가는 길은 정직한 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나에게 불리하고, 지금 당장은 나에게 유익이 없으나, 곤란 속에서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 길을 넓히시는 축복을 주십니다. 
다윗의 주변에는 다윗을 욕되게 하고 헛되고 거짓된 일을 꾸미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오히려 평안하다고 고백하게 만드는 구원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다윗은 헛되고 거짓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인생들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죄를 그칠지어다. 헛된 일을 꾸미는 마음을 그칠지어다"
너희가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하라는 4절의 의미는 거짓되고 헛된 이야기를 퍼뜨리는 것을 그치고 잠잠하라는 것입니다.
"인생들아, 헛된 것을 꾸미는 너희들아, 잠잠하라! 회개하고, 하나님을 다시 올바르게 따르라!"
 
6절을 보면 헛된 것과 거짓을 꾸미는 사람들 사이에 탄식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선을 행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마다 자기 유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헛된 일을 꾸미고,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원망하며, 혼란한 가운데에 행하며 남의 것을 빼앗으려 합니다. 
그때 다윗은 "선을 보일 자"를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찾습니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는 사람이 아니라, 다윗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어달라는 말은, 우리에게 주님이 함께 해주시며, 우리에게 주님의 선하심으로 함께 해달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얼굴 빛을 비추어주시고, 주님의 통치가 시작될 때, 어둠이 떠나갑니다. 
그 임재 가운데 다윗은 고백합니다. 
7절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은 내가 곡식을 많이 모으고, 새 포도주가 가득할 때보다, 나의 소유가 늘어날 때보다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헛된 것을 구합니다. 곡식을 구하고 포도주를 구하며, 다 지나가고 없어질 썩을 것들을 구합니다. 
 잠시 잠깐 나를 도와줄지는 모르나, 결국은 의지할 수 없는 것들을 사람들은 구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나의 기쁨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주님에게만 있습니다"하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나를 도와주소서"하며 이 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편이 끝나가면서, 문제의 해결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의 고백은 "주님밖에 없습니다"가 됩니다. 
이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보다 더 깊은 차원에 다윗이 들어갔음을 의미합니다.
"주님 밖에 없습니다. 주님 뿐입니다"
다윗은 이 험한 길을 끝내주소서 기도한 것이 아니라, 이 길을 하나님께서 동행하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이 환난 길을 없애주소서. 가 아니라, 이 험한 길을 주께서 넓혀주실 것이니, 주님만 의지합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은 곡식과 포도주가 풍성한 것으로 기뻐합니다. 그러나 주님으로 인한 저의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나이다. 저는 이 기쁨을 따르겠습니다. 저는 이 평안함을 좇겠습니다."
사람들은 허망한 마음으로 곡식과 포도주를 구하고, 서로 빼앗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만, 그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끊임없이 공격을 받으며, 빼앗기고, 내어주는 가운데에서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8절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평안이 있었고, 그는 주님 안에 안전히 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너에게 너를 고발하여 겉옷을 달라고 하는 자에게 속옷까지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고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의 겉옷을 빼앗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들을 대항해 나의 것을 지켜야 하는데,
예수님은 속옷까지 주라고 명하십니다. 
누가 나의 오른뺨을 치면 왼뺨을 돌려대고, 누가 나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세상은 빼앗으려 하는데, 예수님은 내어주라 하십니다. 
우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려 하는데,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하십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필요악으로 악을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이 말은 이제 이렇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주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주셔서, 우리가 그 빛을 비추게 하소서. 
주께서 주의 빛을 제게 비추시면, 제가 그 빛을 반사하여 사람들에게 주의 선하심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 또 억울한 중에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능력은 하나님의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악으로 곡식과 포도주를 얻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잠시 잠깐의 즐거움은 있으나 평안은 없습니다.
그러나 선으로 악을 이긴 사람의 마음에는 영원한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공급자가 되시고 구원자가 되심을 절실히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주 밖에는 없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를 여전히 복 있는 사람, 형통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곡식과 포도주보다 주님의 선하심을 더욱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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