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피아 게임 (1)
저녁의 꼴라쥬
마피아 게임의 이름은 나쁘다
어제는 교회 지체들과 함께 절친의 birthday party를 하면서 8명이서 마피아 게임을 했다. 경찰 1, 의사 1, 마피아 2, 시민 4. 나는 마피아였다. 초반부터 나의 연인이 내 표정을 직관적으로 읽고는 내가 마피아의 표정을 하고 있다며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나는 마피아이긴 하지만 예, 정직하게 제가 마피아가 맞았습니다. 절 보내세요. 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내 연인의 직관을 의심토록 하기 위해 타인들에게, 그리고 그녀에게 온갖 수법과 화술 (아마 수사법까지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을 동원하여 그녀의 직관의 뿌리에 의심의 토양을 형성시켜 스스로 흔들리게 만들어야 한다. 실로 사단이 우리를 속일 때 쓰는 전략이다. 이러한 이유로 마피아 게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전략은 적을 제압..
오랑쥬 껍질 씹기
2009. 11. 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