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바울 (1)
저녁의 꼴라쥬
편두통 가시 (행 9:1-25)
편두통이 왔다. 이런저런 일들을 욕심을 내면서 했는데, 그게 탐욕이었던 것을 모르고 (아니 스스로를 속였을거다) 무리하게 행했던 것 같다. 기세가 등등한 사울처럼 내 힘으로, 내 의지로 이것을 또 저것을, 온 도시와 곳곳을 다니면서 강행하였던 것이 화근이었다. 아프고 나니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내 힘이 아니다. 내 능이 아니다. 란 것을 다시 깨닫는다. 건강관리. 그 능력의 범주 안에서 살아야겠다. 아픈 이는 의존적이게 된다. 오는 길에 국진이 차를 타고 병원에 왔다. 의사의 하는 처방에 철저히 의존적이다.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은 후 바로 집에 왔다. 책을 읽을 때마다 편두통이 온다. 책을 덮고 잠이 들었다. 빛이시고, 음성이신 예수를 만난 이후로 사울은 눈이 먼다. 그 이후로..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012. 10. 6.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