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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2013 편곡)
6년도 더 전이니 2013년이다. 음정이 불안하고 플랫되는 부분이 많이 들린다. 아내가 구박하듯 피치는 왜 그렇게 끌어올리며 부르는 것이냐. (미분음의 향연) 그래도 이때만큼 마음껏 노래하고 기타치고 글쓰던 시절이 없었다. 찬송가 편곡까지 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었구나. 손발이 오글거리는 시 낭송 클립도 몇개 보인다. 그 시절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하고 놔두기로 하자. 기타를 안친지 참 오래 지났구나, 하는 생각. 나는 독일, 특히 이 도시에 와서 좋은 방향으로 풀어지고 있다. 이 도시는 나에게 더 예술적으로 될 것을 요구한다. 다음학기에는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할 것이고 서울과 교토에 가게 될 것 같다. 내 예측대로 되는 것이 도무지 하나도 없다, 재즈같은 하나님. 1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저 큰..
수줍은 핑거링
2019. 3. 24.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