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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건축과 꼴라쥬,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글쓰기
글에 대한 구조화 작업이 이제 나에게는 적실하다.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올린 글은 위성체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중 많은 것은 그저 우주 쓰레기와 같은 사유나 정서의 부유물일 것이다. 단순한 노력을 넘어서서 이제는 성실성과 근면성이 또한 필요되어지는 것 같다. 사실, 페이스북이나 메모장, 에버노트에 끄적이는 글들은 말 그대로 끄적이고, 깨작이는 것이다. 나는 문장을 다듬지 않고, 단어를 고민한다기 보다는 창출하고, 결론을 내기 보다는 항해하고 임시 정박하여 글을 ‘쉽게’ 포스팅해왔다. 그러나 그러한 글들을 누가 가치있는 사유로 볼 것인가? 사유하던 것을 발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느끼는 것은 발화한 것이 담화 조차로도 이동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광장에서 소리치는 ..
오랑쥬 껍질 씹기
2014. 2. 1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