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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11월 7일
마치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에서 카프카가 발견한 시고쿠 시골의 깔끔한 도서관처럼, 나는 이 포천의 한 변두리에서 깔끔하고 훌륭한 시설의 도서관을 찾아내었다. 이곳은 적잖은 양서에 책을 읽거나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에 헬스클럽과 샤워장까지 갖춘 곳으로, 지방 도시의 문화시설을 위한 노력을 적잖이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공부로 인해 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면 이 헬스장에 가는데, 부위별로 근력을 강화하는 기구에 앉아 운동을 한다. 오늘은 단추가 떨어진 반바지를 가져간 바람에 윗몸일으키기 하나를 빠뜨리고 운동을 했는데 운동이 끝나고 나서 어쩐지 배부분에만 강화되지 못한 허술한 공백같은 것이 느껴졌던 것이었다. 음, 몸의 각 부분part를 골고루 운동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거구나. 성경에도 전신갑주를 입..
오랑쥬 껍질 씹기
2009. 11. 7.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