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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낯익은 동행인
우리는 언제나 개방성에 대한 요청과 도전을 받는다. 단지 외부와 내부의 이분법적 도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육체성이라는 것을 이야기할때도 이제는 단순히 육체를 논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육체는 악하고 영혼은 선하다라는 말은 순진한 이분법이다. 영혼 또한 악할 수 있다. 마음의 육체성이라는 표현을 기억해볼 때, 우리는 육체성이라는 것이 단순히 육체를 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낡아져가는 어떤 것, 유한한 피조물성, 자기반복을 추구하는 내적 폐쇄성이 육체성이라고 정의내려보자. (이것도 불충분하겠지만) 오히려 육체성과 반대되는 것이 육체의 내부에서 생겨난다. 단순히 외부로부터, 위로부터가 아니라 외부로부터 이면서도 내부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육체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013. 3. 18.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