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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2010-08-20 로댕전
어제 로댕전을 관람하고 왔다. 문득 내 안에 아픔 비슷한 것이 있는 것을 느꼈다. 외롭고 치열하게 예술을 하다간 정직한 작가를 대면하고 나니, 내 안에 재능을 올바르게 계발하지 못한 게으름에 대한 양심의 괴로움인 것 같았다. 또 예술을 위해 온 몸으로 밀고 나가는 한 친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었다. 나는 얼마나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 그것은 나를 위해서인것 처럼 보일지 모르나, 결국에는 창조주를 위한 것임에 틀림없다. 어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신의 손 위에는 남녀가 있었는데, 악마의 손 위에는 한 명만 올려져 있던 것이다. 그걸 보면서 로댕은 필시 외로운 사람임에 틀림없다, 라는 확신이 왔다. 연인의 키스 조각상이 눈물나게 감명깊었던..
지금의 조리개 값
2010. 8. 21.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