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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알렉스
1 오늘은 알렉스 얘기를 하려고 한다. 알렉스는, 암스테르담 동쪽 근교 (두 정거장 떨어진 비교적 변두리)에 위치한 Kadijksplein (plein이 붙으면 광장이라는 말이 된다. Museumplein은 미술관 광장, Rembrandtplein은 렘브란트 광장인데, Kadijksplein의 면적을 보면 아, 네덜란드 사람들은 약간만 공터가 있어도 plein을 붙이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에서 만난 베트남계 네덜란드인이었다. 부모는 베트남의 수도승의 가문이며 자신은 장남이라, 그곳에 돌아가면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수도승(monk라고 했다)이 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알렉스는 매우 착한 친구였다. Kadijksplein은 다름아닌 내가 머무는 베이..
오랑쥬 껍질 씹기
2009. 11. 2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