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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4월 27일 수기, lass mich 쉬ieren.
며칠 전부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주말에 약속들도 잡지 않고 시간을 비워두고 예정된 시간Zeitraum안에 마치리라 완고히 다짐해서였을까. 아침에 도무지 일어나기가 싫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왠일인지 자정까지 쓸데없는 짓을 하다가 잠들었고, 7시 경에 눈이 떠져서 다시 잘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한 시간 여를 비비적거리다가 나왔다. 욕심을 버리자, 오늘 못 하면 내일까지 하면 어떠냐. 나의 스케쥴 때문에 만나자고 하는 사람들도 다 마다하면서 질주하려고 했는데, 부담 때문인지 스타트를 좀체 못 끊는다. 마음을 비우고 오전 시간은 아내 청소를 살짝 도와주고, 기타를 치며 보냈다. 목소리가 돌아왔다.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다 (이 무슨 말인가. 목소리가 완전하게 돌아오지 ..
오랑쥬 껍질 씹기
2019. 4. 27.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