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꼴라쥬

1월 7일 새벽기도회, 누가복음 22:24-46 본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1월 7일 새벽기도회, 누가복음 22:24-46

jo_nghyuk 2022. 2. 7. 05:04
1월 7일 금요일 새벽예배
찬송 510장 (통 276)
  • 하나님의 진리등대
말씀 누가복음 22:24-46
  • 어찌하여 자느냐
 
24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33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36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37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제자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납니다. 그 분쟁은 무엇이 옳으냐, 무엇이 하나님의 나라에 맞는 것이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중에 누가 큰 자이냐에 대한 분쟁입니다. 제자들은 왜 지금 예수께서 잡혀가셔야 함을 듣고, 성만찬을 행한 이 시점에서 이러한 다툼을 할까요? 아마도 예수께서 잡히시고 난 후에 우리 중에 후계자로서 적자가 누구인가, 다스려야 할 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권력이 있는 사람은 보통 일을 시킵니다. 권력이 없는 사람은 그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앉아서 먹는 자가 큰냐 섬기는 자가 크냐고 물으십니다. 이 세상에서는 앉아 있는 자, 일을 하지 않는 자가 큰 자입니다. 작은 자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27절에서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마땅히 섬김을 받으셔야 하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종의 형체를 지니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종의 형체라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다스리는 주인으로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을 돌보고 우리를 섬겨주는 종이 친히 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젊은 자가 섬기고 큰 자가 섬김 받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자가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방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반대로 말하면, 섬기기는 좋아하지 않고 섬김받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서 작은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받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가 아니라 베푸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입니다. 용납받기를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너그럽게 용서하고 용납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큰 자로서 가장 작은 자로 우리 가운데에서 낮아지시고, 우리를 섬기는 종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너그럽게 우리를 용서하고 용납하십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하나님의 약함 안에 있는 하나님의 가장 강함이며, 하나님의 어리석음 안에 있는 가장 귀한 지혜입니다. 
 
좋은 친구는 어려울 때에 옆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28-29절에서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이니 나도 너희에게 내 나라를 맡기겠다고 하십니다. 시험 중에 항상 예수님과 함께 한 이들은 이미 환난 안에서 그 인내를 통해 연단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예수님의 신부로서 연단되어진 자들이므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친구라 부르시고 자신의 나라에 있으며 예수의 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통치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미 이 세상 가운데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제자들이 살아갈 수 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원수 앞에서, 어둠의 권세 앞에서 무너지는 자들이 아니라, 원수 앞에서 나에게 차려진 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내 잔이 넘치나이다를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너희는 다스릴 것이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어둠의 권세에 지지 않고 이기는 능력을 주십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베드로의 시험에 대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귀가 베드로를 시험하러 오지만, 베드로는 아직 그 시험을 이겨낼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32절에서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을 위해 기도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다와 달리 베드로는 시험으로 실족한 후에, 예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베드로를 향한 기도 덕분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이요, 친밀함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친구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말의 설득이나 행동의 본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중요한 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그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중보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중보기도 때문이었습니다. 
 
그 뒤에 구절들은 영적 전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전에 예수님은 전도여행에 제자들을 보낼 때는 전대도 배낭도 가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전대도 챙기고, 배낭도 챙기며, 나아가 겉옷을 팔아서까지 검을 사라고 하십니다. 
이 검은 실제의 검이 아닙니다. 그 근거는 38절에서 그들이 검 두 자루가 있다고 할 때, 예수께서 족하다 하셨다고 대답함에 있습니다. 검을 사라는 말 그대로라면, 열 두 제자는 모두 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두 자루만 허락하십니다. 이 말은 검이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임을 암시합니다. 이들이 싸워야 하는 것은 혈과 육이 아니라, 마귀의 권세에 대한 것입니다. 이들이 사야 하는 검은 육신을 보호하는 검이 아니라, 이들의 영혼을 보호하는 말씀의 검입니다. 
 
이들의 사야하는 검은 또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감람 산에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기도는 유혹을 이기게 하는 힘을 우리에게 줍니다. 유혹의 달콤함을 보는 것은 육신입니다. 그러나 유혹의 독을 보는 것은 영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의 눈을 뜨게 해주어 유혹을 피하게 합니다. 
또한 기도는 시험을 이기게 합니다. 
46절을 보면,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은 다가오는 어둠의 시간을 목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44절을 보니,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다가오는 마귀의 어둠 앞에서 철저한 영적 전쟁과 씨름을 하십니다. 천사가 나타나 옆에서 도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얼마나 격렬한 싸움이면, 천사가 나타나 도울 정도일까요?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쉬지 않으셨습니다. 조용히 명상하며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전투하셨습니다. 원수의 공격 앞에 피흘리기까지 싸우셨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에 땀이 핏방울처럼 땅에 떨어졌다고 묘사합니다. 맹렬한 싸움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다는 그 육신의 유혹과 예수님은 철저히 싸우며 기도하셨습니다. 유혹 앞에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싸우지 않으면 백전백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싸우면 우리는 승리합니다. 다만 예수님처럼 이렇게 온 힘을 다해 싸워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귀와의 싸움은 맹렬한 싸움이며, 검이 필요한 싸움입니다. 철저히 방어해야 하고, 철저히 격퇴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시험을 받기 전에 이렇게 힘을 다해 애써 기도하시고 싸우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시험을 이기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귀한 교본이 될 것입니다.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어찌하여 자느냐 예수님은 물으십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에다. 지금은 유혹에 들지 않도록, 시험에 들지 않도록 일어나 깨어 기도할 때이다. 어둠이 몰려오고 있다, 말씀하십니다. 어둠이 몰려올 때에, 빛과 소금처럼 깨어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둠이 세상에 깔릴 때에, 그리스도의 진리 등대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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