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17)
저녁의 꼴라쥬
디모데후서 1:1-14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 디모데서는 제가 지치고 힘들때마다 저를 위로하고 큰 힘을 주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에서 저는 아버지와 같은 스승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디모데의 선배 목회자이자 스승인 바울은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디모데는 젊은 사역자였습니다. 디모데는 정직하고, 유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심한 면이 있었고, 유약한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디모데는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을 사는 데에 있어서 고난 앞에서 움츠러들었습니다. 복음을 비방하는 사람들 앞에서 디모데는 담대하지 못했습니다. 디모데의 믿음은 어머니로부터, 그리고 외할머니로부터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조상이 늘 청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오고 있다고 칭찬합니다. 우리는 이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20 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장소는 십자가라는 말씀을 어제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를 힘겹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 자유케 하고 우리를 살리는 말씀, 살라고 하는 말씀이라는 설교를 했습니다. 제물은 제단을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산 제물로 주께 우리 몸을 드린다는 것은 이제 우리 몸이 십자가를 떠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옛 사람, 정욕과 탐심의 노예가 되었고, 불순종하였던 그 옛 사람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 영적 권세를 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새 사람이 ..
열왕기하 22:1-20 (역대하 34) 이 성전을 고치라 1 (그림 1) 이 그림의 제목은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메르의 입니다. 이 소녀가 어떤 편지를 읽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물어보면 대개 사람들은 그다지 밝은 내용의 편지라고 추측하지 않습니다. 방 분위기도 어두워보이고 여성의 얼굴도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편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줄곧 드레스덴에 소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검사하던 도중에 엑스레이를 통해 소녀 뒤의 벽에서 사람들이 어떤 그림의 흔적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림 2) 어떤 흔적처럼 보이십니까? 독일 사람들은 엄밀함을 추구하고 토론을 좋아합니다. 몇 년간 연구와 토론을 걸친 뒤에 사람들은 이 ..
빌립보서 3:7-21 1 저는 미술관을 가는 것을 참 좋아해서 어떤 도시에 가면 미술관을 주로 방문하는 편입니다. 몇 주 전에 지인 목사가 있는 드레스덴을 방문하게 되면서 그곳에서도 미술관을 잠깐 가게 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미술관에서 아주 특별한 그림 하나를 2주간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이 그림의 이름은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메르의 입니다. 여러분은 이 여인이 어떤 편지를 읽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이 편지는 밝은 내용의 편지일까요, 어두운 내용의 편지일까요? 그림에는 별다른 단서가 없고 우리는 추측할 뿐입니다. 베르메르가 이 그림을 그린 후 이 그림은 네덜란드 델프트를 떠나 독일 드레스덴에 줄곧 소장되어 있었는데, 드레스덴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존하고 ..
빌립보서 3:7-21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
12월 28일 수 새벽기도회 찬송: 324 통 360 예수 나를 오라 하네 말씀: 고린도후서 4장 Give me Jesus 사실 복음을 복음되게 받는 것은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따라가는 것은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복음이 아니라 이 세상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는 것은 나의 마음을 채워줍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본받는 것은 나의 마음을 채우는 길이 아니라 답답해지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광야와 같은 길을 걷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좁은 길로 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본받지 않는 것은 수동적으로 나를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중립지대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계속 따라가는 길만이, 계속해서 주의 형상으로 어제도 오늘도 변화..
찬송: 502장 통 259 빛의 사자들이여 말씀: 빌레몬서 회복으로의 초대 바울은 오늘 갇힌 자로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감옥 안에서 편지를 쓰는데, 감옥에서 만났던 오네시모 형제에 대한 내용으로 오늘 빌레몬서는 쓰여져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이미 잘못을 저지른 전과가 따로 있기에 감옥에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지만 노예인 오네시모는 주인을 떠난 죄 외에 다른 죄를 또 짓고 그 형벌로 감옥에 있다가 바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죄인 오네시모가 회개하여 예수를 영접하였고 바울에게 아들 같이 섬기는 존재, 새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모든 사람은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노예나, 죄를 지은 자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하나님은 그를 새로운 존재라고 명하십니다...
11월 11일 금 저녁기도회 찬송: 552장 통 358 아침 해가 돋을 때 말씀: 고린도후서 3장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당시 사회에서는 오늘날과 같이 신분을 증명하는 카드가 아니라 어떤 중요한 인물의 추천서가 그 사람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기능했습니다. 추천서가 없이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추천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바울은 사도들의 추천서는 바로 교회의 구성원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지도자의 교회가 지도자를 알아볼 수 있는 추천서로 기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자신들의 편지라고 2절에서 표현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우리가 볼 때, 바울이 그 교회가 자신의 추천서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리스크가 커 보입니다. 고린..
11월 11일 금 새벽기도회 찬송: 350 통 393 우리들이 싸울 것은 말씀: 고린도전서 2장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고린도 교회에 이 고린도후서라는 편지를 쓰기 전에 바울은 고린도전서 편지를 먼저 보내었습니다. 범죄한 자를 향한 징계를 말하는 고린도전서의 어조는 매우 강렬하고 엄중했습니다. "내가 그 교회에 가기 전에 그 교회에서 범죄한 자를 먼저 징계하라. 나는 이미 그 죄를 행한 자를 그리스도 앞에서 심판하였다" 그 편지를 받은 후에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의 명령을 따라 교회에서 범죄한 자들을 징계하였습니다. 그들의 죄악은 당파를 짓는 것과 간음과 음란함이 주된 죄악이었습니다. 그 죄 모두 교회를 아프게 하고 갈라지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징계하는 과정에서도 교회는 아픔과 근심을 겪어야 했..
11월 10일 목 저녁기도회 찬송: 455장 통 507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말씀: 고린도후서 1:1-10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은 편지의 서두에서 꼭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고 인사말을 적어넣습니다. 독일에서는 Wie geht's?라고 물으면 반드시 그에 대한 답변과 Und dir?하고 묻습니다. 그런데 영어권에 속한 사람들은 How are you?라고 묻고 그에 대한 대답을 듣지 않고 지나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도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 뒤에 물음표를 붙이지 않습니다. 안녕하십니까?는 원래 물음이지만 어느새 안부를 묻는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인사의 기능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사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에게 어떻게 지내세요? 라고 묻는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