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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독일은 봄 중간에 겨울이 껴있기라도 한 것인가. 아침에 눈발이 거세다. 봄에 진입한지 한참 지났는데도 눈이라니? 이제 다시 해가 뜬다. 나는 아침에 일찍 번역 업무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서울에 가서 할 오후 집회 설교 작성과 수요 예배 준비와 목요일의 비자 갱신을 위한 서류들을 차분하게 하는 것이고, 서울과 교토의 지인들에게 줄 작은 것들을 준비하는 일이다. 그 외에는 하지 말자, my priority. 신문을 보니 40대가 되면 한주 25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나는 아직 3년 남았는데도 지극한 공감이 간다. 20대의 치열함은 이제 먼 이야기인가. 성경공부를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목사님이 부드럽게 타이르신다, 청년들 너무 잡지 마세요. 최근에 목이..
두 가지 방향의 진리의 사고를 교차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 1. 영적인 분별력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다. 2. 동시에 영적인 분별력을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세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벧전 5:5).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나 신약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이미 선택을 받았으며 늘 은혜 안에 거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에게 부족했던 것은 '깨어 두려움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자세'였다. 이미 구원을 손에 넣었다고 자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교만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실제 실력이 다른 것이다. 마태복음 13:11-15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은 늘 그가 주의 말씀으로 인해서 '갈등'을 겪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