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5/14 (1)
저녁의 꼴라쥬
5월 13일 수기, 할 수 있을 수 있음의 없음
오늘도 중간에 깨서 글을 쓴다. 오늘은 매우 피곤해서 더 잘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0시 30분에 눈이 떠진다. 일어나 불을 키고 낮에 산 인절미를 주워먹는다. 오늘은 감사로 가득한 하루이다. 독일의 지도 교수님과 헝가리의 교수님 부부를 모시고 서울 투어를 하는데, 사랑하는 지인 두명이 차량운전과 역사 가이드로 도와주었다. 헝가리에서 오신 교수님은 매우 유쾌하고 유머러스했으며 소탈했다. 세종시장에 있는 투박한 국수를 먹는데, 자신은 이런 것이 좋다며 분위기를 즐겁게 띄웠다. 독일어도 잘 해서 영어로 대화했다가 독일어로 대화하기도 하면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경복궁에 가서 여행객으로 번잡한 입구를 지나 사람들이 거의 없는 가장 안쪽의 겨드랑이까지 깊숙하게 들어갔다. 오, 사람이 없으니 우리 모두는 ..
오랑쥬 껍질 씹기
2019. 5. 14.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