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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4월 8일 아침기도회 복기
나는 하나님이 참 좋다. 내가 각을 떠서 드리면, 그분은 새 것으로 바꾸어서 내게 주신다. 사실 내 삶은 이런 진자운동의 반복이다. 기도로 정신을 차리고, 다시 현상들에 부딪혀 피범벅이 되고, 연약함 중에 '나는 물안개와 같습니다. 나를 붙드소서'라고 기도한다. 음, 신앙이 (얼핏 보기에) 컨디션이 좋을 때는 차가 잘 나가는데, 정말 엉망이 될 때가 있다. 그때야말로 내가 가장 형식적으로 되거나 두 손 놓고 퍼지는 시간이다.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이다' 이 문장을 진실된 사랑으로 읽다가도, 그런 일방적인 사랑을 이용하는 내가 정말 싫어졌었다. 당신은 나를 진실되게 사랑하는데, 나는 받고만 앉아서 크게 사랑하는 것을 그만둔다니. 바울은 '나는 매일 죽노라'라고 고백한다. 나에게는 사실 편지의 이..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019. 4. 8.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