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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4월 12일 금요성경공부 복기, cool down
역설적으로 쿨링타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많이 날서 있었다. 그것도 조급증일 것이다. 그러나 생의 그래프에는 리듬이라는 것이 있어서 치고 올라가는 시간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차분하고 부드럽게 내려오는 시간도 있어야 한다. 그 감각을 길러가는 것이 연륜이라고 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가열되는 쪽으로만 치닫게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의와 교만의 도랑을 만나고 만다. 열정 자체가 의가 되는 것이다. 그건 그냥 생의 약동일 뿐이고, 선물일 뿐인데, 선물로 받은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야말로 그릇이 작다는 반증 아닌가. 부흥은 생각보다 내밀하고 소소한, 수면 밑에서 규칙적으로 진행되는 '은혜와 생명의 리듬'이다. 기도의 자리를 칸트처럼 지키는 것, 말씀 앞에 나아가는 패턴을 매일 수놓는..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019. 4. 13.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