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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4월 10일 저녁기도회 복기, 웃음의 현상학
암스테르담에서 2009년에 처음 접했던 찬양이었다. 그때 찬양인도자가 찬양을 하다가 그냥 웃어버리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웃음은 터져나오는 꽃과도 같다. 뿌리에서 힘을 얻은 줄기가 온 힘을 다해 파열하는 순간 웃음과 같은 꽃이 핀다. 사랑하는 연약한 제자가 좁은 길을 어떻게든 따라오려는 작은 몸부림만 봐도 정말 사는 보람이 있도록 기뻤다. 연약한 내가 주님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파열하는 순간 웃음이 터져나왔다. 당신은 나를 질투하시는 분이시군요. 나의 1분 1초의 호흡도 질투하시는 분. 내가 제자를 보는 마음처럼 당신도 나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보시겠지요. 저녁기도회에는 특별한 은혜가 있다. 경건한 전통에서 자란 나는 성령께서 정말 자유롭게 역사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선교..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019. 4. 11.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