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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꼴라쥬
4월 23일 수기, 프랑스어와 교토여행
프랑스어 반이 시작되었다. 예상대로 선생은 내 이름을 저녁이라고 발화했다. 이미 배웠던 문법이라 그냥 놀면서 3시간이 흘러버렸다. 도시의 특성상 디자인이나 건축을 전공한 친구들이 있어서 뭐랄까, 경험하는 감각 자체가 새로웠던 것 같다. 다들 적당히 낯을 가리고 약간의 사교성을 가진 그런 사근사근한 분위기도 맘에 들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에게 이보다 높은 반에서는 무얼 배우냐고 물었다. 과거형을 다룬다고 다음주에 한번 와보라고 했다. 나는 놀면서 한학기를 보낼 것인가, 빡세게 복습을 해서 지금까지 배운 것보다 수준이 높은 과정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인가를 다음주에 결정할 것이다. 7월에는 다시 빠리에 갈 예정이다. 이번 주는 아침 저녁으로 예배 설교를 하고, 기도를 하고, 그 사이 시간에 설교를 쓰고 나면..
오랑쥬 껍질 씹기
2019. 4. 24. 04:36